삼성전자 주가, 지금 어디 있나
나는 삼성전자를 오래 들고 있는 투자자다. 작년 말 저가 구간에서 추가 매수하고 올해 초까지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불안함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이었는지, 지금의 숫자들이 증명해주고 있다.
2026년 4월 20일 기준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약 216,50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불과 며칠 전인 4월 15일에는 전일 대비 5,000원 상승하며 고가 215,500원, 저가 210,00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1,389만 주를 넘어섰다.
역대급 실적, 숫자가 말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엔비디아와 애플에 이은 ‘톱3’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조, 영업이익 50조를 동시에 돌파했다. 4월 현재 메모리 재고는 1~2주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고, 2분기 서버 D램과 기업용 SSD 수요 급증세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 항목 | 2025년 1분기 | 2026년 1분기 |
|---|---|---|
| 매출 | 79조 1,000억원 | 133조원 |
| 영업이익 | 6조 7,000억원 | 57조 2,000억원 |
| 영업이익 증가율 | — | +755.01% |
외국인 수급과 증권가 목표주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주춤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자금은 6조원에 육박하며 외국인 자금의 국내 시장 복귀 기세가 뚜렷하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는 높은 수익성(ROE 22%)에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PER 7.3배, PBR 1.5배)을 기록 중이어서 외국인의 유입 여력이 충분하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360,000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2분기 메모리 수요가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저평가 vs. 주가 괴리, 어떻게 볼 것인가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응하지 않고 있다. 분기 매출 100조, 영업이익 50조 동시 돌파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주가 사이의 괴리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 PER은 9.5배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사 마이크론(13.3배) 대비 약 29% 저평가 상태다. 실적 규모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증권가에서 나온다.
투자 판단 전 반드시 확인할 리스크
HBM4를 향한 신중론도 존재한다. CLSA는 삼성전자의 HBM4 양산 출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c 공정의 수율이 아직 충분히 안정화되지 않았다는 우려를 제기했으며, 단기적으로는 점유율 확대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메모리 부문은 메모리 호황과 달리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주요 거래처 향 공급은 늘고 있으나 불안정한 수율이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종합 정리
직접 삼성전자를 보유하며 느끼는 점은,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대외 변수 하나에 주가가 흔들리는 구조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좋은 숫자를 보고 들어왔다가 지정학 이슈에 멘탈이 흔들리는 패턴을 수없이 목격해 왔다.
4월 현재 메모리 재고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D램
주요 확인처: 한국거래소·DART·금융감독원 공시와 회사 발표 자료
면책 안내: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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