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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이 부쩍 키가 컸다. 9세, 2학년 딸아이인데, 가슴에 몽우리가 생긴 것 같다고 한다. 와이프가 둘째 아이를 데리고, 동네 여성 병원에 갔고, 성조숙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면서,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앞으로 수많은 딸들이 그리고 그 부모들이 궁금해하고 걱정할 것을 미리 나누어 봅니다.

 

성조숙증 증상, 젖몽우리와 큰 키 그리고 공격적인 행동

 

둘째 딸아이는 우리집 막내이지, 꽃이자, 귀염둥이요, 모든 사랑의 독차지를 받을 정도의 귀한 딸내미가 이다. 평소에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일 때는 너무 예뻐해서, 귀여워해서 버릇이 없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지나치기도 하고, 야단을 치기도 했었다.

큰 키.. 또래에 비해 큰 키는 아니다. 반 친구들에 비교하면, 딱 중간 정도의 키다. 하지만 요즘 들어 팔다리가 부쩍 길어지고, 엉덩이도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러던 중, 병원에 가게된 결정적인 요인은 젖 몽우리다. 딸아이가 샤워하고 나와서 가슴에 뭔가가 만져진다고 엄마한테 이야기를 하고, 와이프가 보더니, 바로 다음날 병원에 예약을 잡았다.

위에 3가지가 나타난다고 성조숙증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성조숙증에 대해 알고 나니, 위에 3가지 현상으로 성조숙증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혹시, 딸아이가, 주변에 조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여성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조숙증에 대한 잘 못된 생각

 

아빠인 내가 들었던 생각이다. 성장은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 가운데 속도가 조금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굳이 빠르다는 것을 브레이크를 걸 필요가 있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라고 했다가, 혼쭐이 났다.

여성에게 생리가 시작된다는 것은 성장판이 닫히는 것이고 곧이어 키 성장이 멈춤을 의미하고, 어릴 때 부터 생리를 한다는 것은 아직 정신적, 정서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지나치게 빨리 커버리면, 심리적 위축감, 사회적 소외감 등 다양한 걱정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행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앞으로 성조숙증에 대한 내용의 글을 하나하나 다룰려고 하니, 자세히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