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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먼저 아이가 증상이 생기게 되면, 걱정이 앞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보기도 하고, 먹는 것이 원인이라 먹는 것도 조절해보고, 운동이 부족한가? 싶어, 난데없이 애아빠랑 줄넘기 강훈련을 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성조숙증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면 행하는 행위들이다.

 

성조숙증 병원 검사 첫째 날

 

성조숙증이 걱정되어, 병원에 가게 되면 첫째 날에는 피검사를 하게 됩니다. 아이의 팔에서 피를 뽑아서 호르몬 검사를 하게 되는데, 첫째 날은 비교적 빨리 끝나게 됩니다. 호르몬 검사를 위한 피검사를 하고, 간단한 신체검사를 하게 됩니다. 키와 몸무게를 체크하고 수납하고 나오게 됩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첫날은 조금 허무할 정도로 빨리 끝나게 됩니다. 다만,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와 성조숙증 시 보험 적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성조숙증 검사

성조숙증 검사 두 번째 방문

 

두 번째 방문은 첫번째 방문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피검사 결과가 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병원에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라는 연락이 오게 됩니다. 원래는 결과가 듣는거로 엄마만 오라고 했다가.. 추가 검사를 위해 아이와 동반 방문을 하라고 합니다. 

두번째 검사는 좀 복잡합니다. 뼈 나이를 체크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하게 되고요. 피를 뽑는 것도 다시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주사를 맞아 호르몬을 주입 후, 30분 간격으로 5번을 채혈을 하게 됩니다. 30분씩 5번이면, 무려 150분 2시간 30분을 아이와 함께 병원에서 있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주사약이 잘 퍼지도록,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계속 돌아다녀야 한다고 해서, 쉴 새 없이 왔다 갔다를 하게 되고.. 그날은 완전 녹초가 됩니다.

이 날은 아빠에게 이야기해서 저녁은 꼭 고기를 사 먹어야 합니다. 빠져나간 혈액과, 지친 몸을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조숙증 검사 세 번째 방문

세번째 방문은 사실상 최종 결과를 들으러 가게 되는 것이고, 치료 첫날이 되게 됩니다. 제 딸아이는 성조숙증으로 판별되어, 바로 주사를 맞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너무 늦게 온 것은 아니고, 적절한 시점에 잘 방문이 되어서, 지속적으로 치료받으면, 생리를 늦추고, 키도 크고 이러한 현상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또한 다소 공격적인 행동도 완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28일, 4주 간격으로 병원에 방문해서 주사 맞는 것이 보통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가장 힘들겠지만, 잘 치료되어 건강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